석촌호수에서 부대찌개가 먹고 싶을 땐?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때문인지 누워있다가 국물이 먹고 싶어, 어떤 메뉴를 먹을까 검색했다. 역시 빨간 국물이겠지? 하고 검색 끝에 방문하게 된 내돈내산 부메랑 부대찌개 방문 후기이다!
석촌호수 부메랑 부대찌개
주소)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 39길 23
영업시간) 월~금/일 11:00 ~ 21:00 (토요일 휴무)
참고) 석촌역 7번, 8번 출구에서 가까움
부메랑 부대찌개 외관
저녁식사 시간 황금시간대를 지나 도착한 부메랑 부대찌개이다. 부대찌개 집인데 약간 카페 같은 느낌이 든다. 어서 들어가서 주문해 보자!
부메랑 부대찌개 메뉴판
우삼겹이나 오리지널 부대찌개를 먹으려다가, 베스트 메뉴이자 부메랑 부대찌개의 시그니처 메뉴로 기재되어 있는 대파김치 부대찌개 2인분을 주문하였다. 부대찌개에 라면이 빠지면 섭섭하니깐! 라면 미포함된 가격(1인 10.0)이라, 라면사리도 반개로 주문했다. 라면사리 반 개는 잘 없는데, 이렇게 있으니깐 참 좋군!
메뉴판 하단에 기재된 '짜거나 싱거울 경우, 육수 또는 양념장을 요청해 주세요'라는 멘트에서 사장님의 센스와 친절함을 느낄 수 있었다.
실내에서 조리공간이 보이는데, 깔끔하고 위생관리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 느껴졌다. 그리고 사장님이 정말 사냥하고 친절하셨다. 벽면 한편에 있는 '맛있으면 돌아오는 거야'라는 네온사인이 귀엽게 느껴진다. 내가 주문한 요리를 하시는 모습인데, 빨리 맛있게 만들어주세요!
약간의 기다림을 견디니 공깃밥과 깍두기, 어묵볶음 그리고 백김치가 나왔다. 반찬 가짓수가 많진 않지만 부대찌개와 어울리는 구성이었다. 부대찌개는 역시 부대찌개 자체가 메인이니깐!
대파 부대찌개만 주문했다가, 생각해 보니 빨간 부대찌개를 중화시킬 필요가 있다는 합리화로 계란찜을 추가 주문했다. 사이드 메뉴로 나온 폭탄계란찜(5.0)의 자태가 식욕을 돋운다! 포슬포슬한 식감이 부드러워서 곁들여 먹기에 좋았다.
다른 각도에서 본 폭신한 계란찜의 자태이다. 계란찜이라는 메뉴 자체가 엄청 새롭거나 남다른 맛일 순 없는 데, 매번 주문하게 되는 편이다. 내가 만들면 왜 이런 맛과 느낌이 안 되는 것일까?
대파 부대찌개 등장
대파김치 부대찌개가 드디어 등장했다! 우선 눈으로 보았을 때 여백 없이, 각종 햄과 함께 대파김치가 가득해보인다. 얼른 한입 먹어보니 기존에 먹어온 부대찌개 맛과 조금 다른 특색 있는 맛이다. 아마 대파김치의 아삭하고 신맛이 가미된 칼칼한 맛이 햄등과 어울러져서 나는 맛인 것 같다. 아는 맛인데 묘하게 다른 감칠맛이 계속 손이 가게 한다.
끓이면 끓일수록 맛있었지는 것이 부대찌개의 매력이다! 라면사리와 햄 그리고 대파 가득하게 담아서 밥과 함께 냠냠 먹으면 밥 한 공기가 순삭이다.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칼칼한 맛이 좋았다. 그리고 가격대도 비싼 편이 아니라서 부담 없이 가기에 좋을 듯하다.
매장에서 먹고 있으니 인근 주민분들이 홀로 오셔서 포장도 많이 해가는 동네맛집인 것 같다. 석촌호수에서 부대찌개가 먹고 싶을 땐? 부메랑 부대찌개로 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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