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우리 동네 초밥맛집 야나기스시
동네에서 초밥을 먹고 싶을 때마다, 다양한 초밥집을 찾았었는데 맛과 친절도 부분에서 이 가게만 한 곳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출근하기 전부터 퇴근할 때 야나기스시에서 만나자고 남편과 약속을 했다. 퇴근 후 총알같이 잠실새내역으로 향했다. 야나기스시는 잠실새내역 7번 출구와 연결되는 리센츠 상가의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어 지하철 이용 시 편리하다.
야나기스시
주소)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145 리센츠
영업시간) 11:00 - 21:00 (일요일 휴무)
참고) 잠실새내역 7번 출구와 연결됨
평일 저녁에도 붐비는 야나기스시의 모습이다. 리센츠 상가 지하에 있다 보니 포장 주문도 많은 편이다.
다양한 메뉴가 있는 야나기스시 메뉴판으로, 내가 주로 먹는 조합은 야나기스시A(15.0)와 광어회덮밥(16.0)이다.
주문을 하고 두근두근 음식을 기다리는 중이다. 방문 당시에 주말부터 계속 초밥을 먹고 싶었는데 일요일 휴무라서 퇴근 후, 부리나케 달려왔어서인지 빨리 먹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메뉴를 주문하고 나면, 곁들이기에 좋은 반찬인 생강, 락교, 깍두기와 함께 계란찜과 검은깨죽이 나온다. 이 죽이 아주 요물인 게 애피타이저로서 약간 짭짤한 게 입맛을 돋우는데 지대한 역할을 하는 것 같다. 계란찜도 포슬포슬해서 먹기에 좋았다. 지난번에 왔을 때는 계란찜을 순식간에 싹싹 긁어먹은 것을 보셨는지 리필도 해주신 만큼 친절도가 섬세하고 좋은 편이다.
회덮밥이 왜 초밥정식보다 비싸지? 할 순 있는데 광어가 실하게 들었고, 사진 상의 그릇크기보다 실제로는 거대하다. 새콤달콤한 소스를 넣어 슥슥 비벼먹으면 봄 입맛을 일깨우는 맛이다!
야채도 듬뿍! 광어도 듬뿍! 한 숟갈 듬뿍 떠서 먹으면 맛깔난 맛이다. 광어회덮밥에 들어가는 광어는 초밥에도 사용하는 같은 광어라서, 조금 늦게 방문하면 수량 부족으로 먹을 수 없으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실제로 내가 주문한 다다음에 오신 손님분은 광어 재고가 부족해서 연어 회덮밥으로 변경했어야 했다.
기대하고 기대했던 야나기스시가 나왔다. 먹는 속도를 조절하게끔 두 판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한판을 다 먹을 때 즈음 다음 판이 나온다. 이 집 초밥은 밥양이 적고 회가 꼬리가 기다란 편이다. 밥보다 횟감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안성맞춤이다.
두 번째 판까지 냠냠거리며 클리어했다.
마지막으로 나온 우동이다. 1인 1개씩 우동이 제공되는데, 뜨끈한 우동으로 마무리를 하면 속이 개운해지는 것 같다. 오랜만에 온 야나기스시였지만 역시 맛있었다! 잠실이나 잠실새내 근처에서 맛있는 초밥집을 찾는다면, 인테리어는 동네맛집이지만 정말 맛있는 야나기스시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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