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인 가성비 갑 인덕원 비빔국수
양재역과 매봉역의 가운데 지점 즈음에 위치한 인덕원비빔국수이다. 4월 1일 만우절 토요일에 남편과 함께 양재천에 벚꽃놀이를 하러 갔는데, 평소엔 조용했던 거리에 사람들이 붐볐다. 오후 2시가 넘은 시간대였는데 브런치를 먹으려고 했는데 가는 곳곳마다 웨이팅이 많았다. 배는 고프고 갈 곳은 없고 지쳐가던 중, 양재천에서 조금 벗어난 양재역과 매봉역 사이에 위치한 인덕원 비빔국수로 향했다. 다행히도 좌석도 많고 테이블회전이 빨라서인지 바로 앉을 수 있었다.
인덕원 비빔국수
주소)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 2656
영업시간) 11:00 - 21:00 (16:00 - 17:00 브레이크타임)
참고) 발레파킹비 1천 원
인덕원 비빔국수 메뉴판
메뉴판은 상당히 간단한 차림판이다. 선주문하고 자리에 앉으면 되는데, 가격대는 점심 한 끼 하기에 만족스러우 가격이라 생각되었다. 요즘 물가에 거기에 양재와 매봉사이에서 이 가격이라니! 직장이 이 근처였다면 완전 자주 왔을 것 같다. 비빔국수 2개와 만두를 주문하였다.
인덕원 비빔국수 내부모습
물과 육수는 셀프이다. 물은 냉장고에서 시원한 물병을 꺼내마시면 되고, 육수는 아마 잔치국수에서 사용하는 육수와 동일한 것 같은데 짭조름한 밴댕이 육수이다. 밴댕이를 푹 끓인 깊은 맛이 좋아한 컵 마셨다.
인덕원 비빔국수와 만두
자리에 앉자마자 나온 비빔국수와 만두가 나왔다. 신개념 패스트푸드인가라는 생각이 들 만큼 진짜 3분 만에 나온 것 같다. 테이블에 식기가 없었는데 그 이유가 비빔국수에 이렇게 꽂혀서 나와서인 것 같다. 가게명이 인덕원 비빔국수인 만큼 비빅국수를 주문하는 손님들이 많았다. 비빔국수를 주문하면 백김치가 나오고, 잔치국수를 주문하면 빨간 양념의 김치가 나오는 듯했다. 음식 간의 밸런스를 잘 고려한 것 같은 반찬 선정이었다. 다음에 오게 되면 잔치국수도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빔국수를 살펴보면, 소면보단 넓은 국수의 두께에 길쭉한 김치와 야채들이 들어가 있어서 국물이 자박한 쫄면을 먹는 것 마냥 촉촉했다. 또한, 이미 잘 비벼져서 나오기 때문에 바로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인 것 같다. 내가 면을 비볐으면 이렇게 잘 안 비벼졌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만두는 크지 않고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고기만두였다. 담백한 맛이 빨간 비빔국수와 함께 곁들어 먹기 좋았는데, 비빔국수에 비해서는 솔직히 평범한 맛이었다. 가격과 양을 고려했을 때, 가성비 갑 중에 갑 인덕원 비빔국수였다.
양재천 벚꽃놀이
인덕원 비빔국수를 든든히 먹고 나와 조금만 걸으면 양재천이 나온다. 맛있고 새콤달콤한 비빔국수를 먹고 커피 한잔 테이크아웃해서 벚꽃놀이하기에 제격이다. 마무리로 양재천 벚꽃나들이까지 하면 완벽한 봄 데이트 코스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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