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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 프라이빗 비치가 있는 샹그릴라 라사리아 리조트

젤리로그 2023. 3. 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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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 샹그릴라 그룹 라사리아 리조트 숙박후기 

 2023년 2월의 어느 화창한 주말, 결혼을 하게 되었다. 결혼 날짜가 다가오면서 결혼 막바지 준비와 이사, 신혼집 꾸미기 등으로 정신없이 흘러가다 보니 어느새 3월이다. 그동안의 밀려있던 포스팅을 기록 삼아 열심히 올려야지!

그 처음으론 신혼여행으로 다녀온 코타키나발루이다. 한 겨울인 2월이다 보니 따뜻한 나라로 신혼여행을 계획했다. 건기가 시작되어 딱 가기 좋았던 코타키나발루 여행! 먹고 자고 데굴데굴하기에 최적이었던 샹그릴라 라사리아 리조트 후기이다!
 


샹그릴라 라사리아 리조트
Shangri-La Rasa Ria Kota Kinabalu
체크인) 14:00 체크아웃) 12:00
숙소정보) 5성급 ★★★★★


 

라사리아 리조트

코타키나발루에는 샹그릴라 그룹의 리조트가 2곳이 있는데, 도심 가까이에 있는 <샹그릴라 탄중아루>와, 도심에서 약 40~59분 정도 떨어져 있는 곳에 있는 <샹그릴라 라사리아> 리조트가 있다. 도심에 있는 호텔 2곳에서 숙박할 터라, 마지막 밤은 한적한 라사리아 리조트에서 머물고 싶어, 이곳으로 택했다. 
 
코타키나발루는 공항등 시내가 있는 곳에서 떨어진 라사리아 리트는 투어란에 위치하고 있어, 택시 대신 많이들 이용하는 Grab 이용 시 대략적으로 약 45링깃(한화 약 13,500원)이면 이동할 수 있다. 
 
 

라사리아 리조트 가든윙 룸 컨디션

예약할 때부터 미리 허니문 여행임을 알렸더니 리조트 측에서 이렇게 귀엽고 사랑스러운 환영 데코레이션을 해주셨다. 자연 친화적을 지향하는 리조트라 그런지 생화와 나뭇잎으로 꾸며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시원시원한 소파크기이다. 침대만 한 사이즈로 푹신푹신하고 좋았다. 확실히 시내에 있는 리조트에 비해 방 크기 자체도 더 큰 것 같았다.
 

 냉장고 위의 선반 공간에 귀여운 웰컴푸드까지 정성이 가득해 보였다. 솔직히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저 하트 초콜릿케이크가 맛있었다. 안에는 진한 바나나맛이 나는 그런 케이크였다. 뒤쪽에는 말린 파인애플이 구비되어 있었는데 입가심으로 좋았다. 선반을 여니 차와 커피 등이 구비되어 있었다.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심플한 느낌이다.
 

가든윙 테라스 뷰

밖으로 나가면 테라스를 즐길 수 있는 의자가 2개 비치되어 있다. 숙소에서 전용비치를 바라보니 아! 정말로 나 여행을 왔구나!라는 느낌이 제대로 들었다. 독특했던 점은 베란다 문을 열고 있으면 에어컨 가동이 멈춘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화장실 어메니티 역시 깔끔하게 비치 되어있었다. 샴푸, 컨디셔너 및 바디워시는 별도로 샤워부스 쪽에 마련되어 있었다. 세면대 하단의 큰 네모난 바구니에 사용한 수건을 넣을 수 있게 되어있었다.
 
 

프라이빗 비치 뷰

프라이빗 비치를 품은 라사리아 리조트

리조트에서 3km에 다다르는 프라이빗 비치는 투숙객들만이 이용할 수 있는 전용비치라 한적하고 좋았다.  사진을 본 지인이 골프장에 간 거냐고 물었던 만큼 조경이 시원시원하고 깔끔했다.

투숙객들은 수영장 주변이나 전용 바다 주변에 마련된 선베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외곽에 위치하기도 하였고 평일이어서 그런지 투숙객들이 많지 않아서 곳곳에 앉아서 바다를 보는 물멍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파란 하늘과 크고 기다란 야자수 나무, 잘 관리된 초록색 들판까지 어울려지는 라사리아 리조트의 외관모습이다.

 

수영장 시설

가든윙 수영장

짐을 풀자마자 한국에서부터 챙겨 온 튜브를 들고 수영장으로 돌진했다. 튜브 위에 둥둥 떠있다 보니 행복감이 밀려들었다. 적당히 따사로운 햇빛과 덥지도 춥지도 않은 기온, 만족스러운 휴식이었다. 
 
 

라사리아 리조트 선셋 뷰

수영장에서 한두 시간 놀다 보니 하늘이 어둑어둑해지기 시작했다. 선셋타임이 다가와서 샤워를 하고 전용비치를 따라 걸었다. 얼마 걷지 않아서 바다가 눈에 들어온다. 

 2월 기준으로 일몰시간이 오후 6시 30분 즈음이었는데, 그 뒤 약 20분가량에는 정말 아름다운 풍경을 매일 볼 수 있었다. 운이 좋게도 매일매일 코타키나발루의 아름다운 선셋을 볼 수 있었다. 서서히 저물어가는 태양의 모습과 일렁이는 파도의 모습을 온전히 즐겼다. 

여행 내내 남편이 정말로 많은 사진을 찍어주었는데, 이곳 라사리아 리조트에서도 인생샷을 건져서 내심 신났다. 와이프 사진 많이 찍어주느라 고생 많았던 남편 고마워요♥!

 

라사리아 리조트 룸 서비스

소고기 페퍼로니 피자와, 오징어튀김 그리고 사테

한적하고 조용한 샹그릴라 라사리아 리조트의 단점이 있다면, 그건 시내와 멀어서 주변에 나가서 먹을 만한 식당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투숙객들이 리조트 내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해결하는데, 나가기 귀찮았던 우리는 룸서비스를 이용해서 이것저것 음식을 주문해 보았다. 소고기 페퍼로니 피자인데 소고기가 없어서 보니 페퍼로니 자체가 소고기로 만든 작은 에피소드와 함께 탭으로 넷플릭스를 보며 맛있게 먹었다. 콜라까지 해서 약 150링깃 (한화 약 4만 5천 원) 정도가 나왔는데, 현지 물가치곤 많이 비싼 가격이지만 한국 호텔의 룸서비스 가격을 생각해 보면 비싼 편이 아니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다.
 
 

라사리아 리조트 조식

졸려서 조식 음식을 모두 사진으로 찍지 못했다. 그렇지만 코타키나발루에서 머물렀던 호텔 중에서 가장 메뉴도 많고 맛도 좋았다. 나의 조식 메뉴는 해외 나오면 항상 먹는 오믈렛과 이것저것 담아서 먹었다. 

 

그 외

코타니카발루에서 총 3곳 힐튼, 더마젤란 수트라, 샹그릴라 라사리아에서 머물렀는데,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가장 서비스 만족도가 좋고 친절하다고 느껴졌다. 차량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짐을 대신 호텔 방까지 끌어주는 서비스와 직원들의 태도 등 만족스럽게 숙박할 수 있었다. 다음번에 코타키나발루에 또 방문하거나 지인들 중에 여행계획이 있는 분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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