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공원 테라스 카페 맘마미아
지난 토요일 아침 일찍부터 인근에 볼일이 있어 일정 소화 후, 도산공원에 있는 카페에 들러 커피타임을 갖기로 했다. 어느 카페를 갈지 고민하다가 핫하다던 런던 베이글에 엄청난 웨이팅을 보고 누데이크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런데 주말 낮이고 날씨가 좋은 10월인지라 이미 많은 분들이 누데이크에 자리 잡아 자리가 없었다. 돌아나가서 가던 중 예전에 한 번 가보고 싶었는데 도산공원에 갈 일이 없어서 가지 못했던 맘마미아 카페가 떠올라서 향했다.
도산 맘마
위치: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42길 45
영업시간: 10:00 - 23:00 (매일)
주차: 발레파킹으로 주차(2시간에 4.0)
독보적인 핫핑크 외관

도산공원에서 특히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오는 핫핑크 벽돌의 카페 맘마미아이다. 주말 낮 시간대라 손님들이 많아 전경을 찍진 못했지만 입구 대문 사진은 필수! 핫핑크색이 찐해서인지 사진이 확실히 잘 나오는 것 같다. 아침부터 일어나서 일정 소화하느라 퀭하고 졸려 보이는 내 얼굴은 모자이크 필수!
카페 맘마미아 내부

핫핑크 컬러인 외관에 대비되는 민트색의 주방이 인상적이다. 색감 때문인지 더욱 화려해 보이고 곳곳의 소품 속에서 키치 한 느낌이 많이 든다.
다양한 디저트류

줄무늬처럼 겹겹이 여러 색깔로 멋을 낸 크루아상들이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크루아상 옆에는 조금 더 사이즈의 파이류들이 자리 잡고 있는데, 무엇을 먹을지 심각하게 고민이 되는 비주얼이다.

어느 하나 평범하지 않은 카페 맘마미아의 디저트류, 케이크 역시 화려하고 독보적인 비주얼이었다. 참고로 조각 케이크류는 대부분 거의 9천 원대로 가격대가 있는 편이다.

점심을 먹고 바로 방문한 터라 작은 사이즈의 라즈베리 파이를 골랐다. 머릿속으로는 분명 밀크 초코파이로 주문해야지라고 생각했는데 주문을 할 때 헷갈려서 라즈베리 파이로 주문해버렸다. 파이는 다 부스러지는 질감이어서 먹기에 솔직히 불편했다. 재 방문한다면 파이류 말고 조각 케이크류를 먹는 게 나을 것 같다.
커피는 아이스 바닐라라테와 아이스 아메리카노인데 아이스와 핫의 가격차이는 없고, 원두는 고소한 원두와 산미가 있는 원두 중에 선택이 가능하다. 가격은 도산공원이니 그러려니 하자! 지갑은 눈을 감기로 해요~.
테라스석 뷰

아무래도 테라스 카페로 유명한 카페 맘마 미아답게 테라스석에 앉기 위한 눈치싸움이 많은 듯했다. 운이 좋게도 테라스석에 한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주변을 둘러보니 확실히 압도적인 손님들의 비율 중 여성분들이 많았다.
독특한 분위기의 테라스석

예전부터 도산 맘마미아에 오고 싶었던 이유는 핑크색의 유니크한 인테리어나 화려한 디저트보단 이 초록 초록한 식물 인테리어가 인상 깊었기 때문이다. 테라스 좌석에 앉아서 여유로이 밖을 바라보는 이 순간만큼은 해외의 노천카페와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날씨도 기온도 좋아 밖에 앉아있기에 안성맞춤이다.
다만, 좌석이 많이 붙어있어서 손님들이 붐비는 주말 낮엔 소음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주말에 방문하신다면 주변 손님들로 인한 소음은 감수해야 하니 꼭 참고하시길!!
도산공원 카페 맘마미아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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