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성시경의 먹을텐데 화교분이 운영하는 중국요리 맛집 부영각

중화요리 맛집 마포 부영각

마포 용강동에 위치한 부영각은 화교분이 운영하시는 중국 요릿집으로 이 동네를 대표하는 맛집 중 하나라고 한다. 원래도 유명한 곳인데 가수 성시경 님의 유튜브 채널인 먹을텐데 일명 먹텐에서 나와 부추 복어살 요리로 더욱 유명해졌다.  부영각의 대표 요리가 부추 복어살과 쟁반자장으로 손꼽는다는 데 나는 둘 다 안 먹고 다른 요리만 먹고 온 청개구리 같은 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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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용강동의 자랑 부영각 

주소) 서울 마포구 토정로 268

영업시간) 11:00 - 21:00

 위치) 마포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10분

혹은 마포 12 마을버스 이용 1 정거장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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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각 실내

홀에는 손님들이 많아서 사진을 거의 찍지 못했다. 주말 점심시간 대 이지만 조금 늦은 시간에 방문했음에도 손님들이 계속해서 방문하였다. 예약한 손님들은 3층으로 안내받는 듯하고, 4인 이상의 단체로 방문하는 손님들의 경우 창가 쪽에 자리를 배정받는 듯했다.  두 명이서 방문한 거라 내 경우엔 2인석에 앉았는데 좁거나 하는 느낌은 없었다. 특이한 점은 손님들의 연령대가 남녀노소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했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마포 용강동 부근에서 손꼽히는 맛집 중에 한 곳이라 그런 듯하다. 

 

 

삼선 간자장과 탕수육

삼선 간자장면 소분,  탕수육 소

부영각은 가수 성시경 님의 유튜브에 부추 복어살로 유명한 중국요리 맛집이다. 주변을 둘러보니 대부분의 손님들의 복어가 가득하고 부추가 산처럼 쌓인 부추 복어살을 꼭 시키는 편인 듯했다. 그런데 2 인이 이서 점심으로 먹기엔 부추 복어살 요리의 가격이 다소 부담스러운 편이었다. 부추복어살 사이즈 소(30.0), 대(45.0)이다. 역시 중국요리는 여러 명이서 와서 다양한 요리를 시키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부추 복어살은 다음을 기약하기로 하고, 2명이서 왔기도 했고 음식이 남을까 봐  탕수육 소 사이즈 하나와 삼선 간자장면 1개만 주문했다. 

 

겉바속촉 제대로 탕수육 

사진은 탕수육 소 사이즈(18.0) , 대 사이즈는 (25.0)

중국 요릿집에서 빠지면 섭섭한 기본 반찬인 짜사이와 단무지와 함께 주문한 탕수육 소 사이즈가 먼저 나왔다. 부영각의 탕수육은 기본적으로 부먹 스타일로 나온 듯하다. 탕수육 튀김과 소스가 함께 나오니 혹시 only 찍먹이어야 한다면 꼭 참고하시길! 나는 찍먹에 가깝긴 한데 사실 찍먹 부먹 크게 상관하지 않고 맛있기만 하면 되는 주의이다. 그래도 찍먹에 더 가까운 스타일이기 때문에 재빨리 소스가 안 발라진 튀김을 몇 조각 먼저 건져냈다. 

 

옛날 스타일의 탕수육

뜨거운데 젓가락이 계속 가는 탕수육

한입 맛본 탕수육은 오! 이 집 탕수육 맛이 제대로다! 탕수육을 주문하면서도 마음 한 켠에서는 대표 요리인 부추 복어살을 시켜야 하나 하는 내적 갈등이 일었는데 탕수육 한입으로 내 안의 걱정이 사라졌다. 부영각은 부추 복어살만 잘하는 중국 요릿집이 아니다. 모든 요리를 잘하는 것 같으니 걱정 말고 먹고 싶은 메뉴를 선택해서 먹으면 좋을 것 같다.

 

재료가 탄탄하게 들어간 삼선 간자장면(0.9)

사진상의 삼선 간자장면은 온전한 한 그릇이 아니다. 1/2 사이즈로 2명이서 방문해서인지 센스 있게 자장면을 두 그릇으로 소분하여  담아주셔서 각자 먹기에 정말 편했다. 나름의 전략은 탕수육이 돼지고기이니깐 자장면은 해물로 먹어봐야지라는 생각으로 삼선 간자장면을 주문한 건데 해물도 풍부하고 정말 맛있었다. 삼선 간자장면은 9천 원이고, 기본 자장면은 6천 원이다. 기호에 맞는 자장면으로 주문하면 좋을 것 같다.

 

먹어보고 배고프면 더 시켜야지 하는 생각에서였는데 결론적으로 추가 주문은 배불러서 하지 못했다. 2명이서 딱 적당하게 잘 먹고 온 것 같다. 맛봤던 삼선 간자장면과 탕수육에 몹시 흡족하여서 다른 메뉴도 어서 맛보고 싶다. 다음에 재방문 시에는 부영각의 대표 메뉴인 부추 복어살과 쟁반자장을 꼭 먹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