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 송리단길 육개장먹으러 또간집 육장정

혼밥으로도 데이트로도 추천하는 육개장 맛집 육장정 

송리단길은 대게 SNS에서 유명한 가게들로 덮밥, 텐동 종류의 일식이나 햄버거, 파스타 그리고 피자 등의 서양 음식류들이 많은 반면에 한식이 거의 없다. 한식을 먹기 위해선 송리단길 보단 인근의 방이동에 방문하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많은 것 같다. 아무래도 송리단길이 데이트로 유명한 지역이다 보니 혼밥으로 먹을 만한 가게도 없는 편이기도 하다. 날씨도 쌀쌀해서 뜨끈한 국물이 먹고 싶어서 지난번에 처음 방문하여 육개장에 만족했던 육장정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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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에 뜨근한 육개장 국물 한 사발 육장정 

주소) 서울 송파구 오금로 16길 9-1 1층 

영업시간) 11:00-20:00 매주 화요일 휴무

참고) 15:00-17:00 브레이크 타임, 포장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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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장정 실내 공간

일식당 같은 느낌의 육장정

지난번에 대기를 하고 들어가서 오후 2시 정도에 방문하였더니 다행히도 대기 없이 바로 앉을 수 있었다. 음식을 먹을 때만 해도 주변이 꽉 차있었는데, 계산을 할 때 즈음엔 브레이크 타임인 3시에 다가와서 인지 손님들이 많이 빠져서 실내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육장정은 바 테이블로 구성된 공간이라서  혼자서 오기에도 좋고 두세 명이 와도 좋을 듯하다. 송리단길의 여러 가게들이 그러하듯 매장이 넓지 않아서 솔직하게 단체로 오기에는 어려울 것 같다.

 

미니 정수기와 컵, 종이티슈 등이 바 테이블마다 세팅되어있다. 혼자서도 충분히 혼밥 하러 오기에도 부담이 없을 것 같다. 나무로 된 티슈각에 적혀있는 가게명의 글씨체가 인상적이다. 

 

육장정 메뉴

육장정 차림판

육장정의 메뉴는 육개장을 기본으로 한 메뉴로 구성되어있다. 가장 기본이자 육장정의 근본이 되는 육개장, 그리고 라면을 넣으면 육라면이 되고 넣는 고기의 종류에 따라 육갈탕이 되거나 우삼겹육장이 된다. 선호하는 고기 스타일에 맞게 메뉴를 선택하면 좋을 듯하다. 맵기 조절이 되는지는 포스팅을 하면서 사진을 보다가 알게 되었는데, 다음번에 또 방문하면 좀 더 칼칼하게 먹어보아야겠다. 밀키트로 온라인 판매도 하고 있으니 매장에서 맛보시고 입에 잘 맞으신다면 밀키트를 구매해놓으면 캠핑 등에서 먹기에 아주 좋을 것 같다.

 

푸짐한 갈비가 가득한 육갈라면

육갈라면(13.0)

내가 주문한 육갈라면이다. 지난번에 기본 육개장을 먹어보아서 조금 더 특색 있는 육개장 갈비 라면인 육갈라면을 주문했다. 육개장과 라면의 조합만 해도 맛있는데, 거기에다가 큼지막한 갈비까지 푸짐하게 주다니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이다. 사골을 베이스로 한 묵직한 맛으로 국물이 깊은 맛이다. 그리고 양이 꽤 많아서 든든하게 한 끼를 먹을 수 있다. 물론 갈비라서 고기를 발라내는 데 가위질이 서툰 나로서는 조금 어려움이 있긴 했다.

고기의 풍미가 느껴지는 우삼겹육장

우삼겹육장(13.0)

남자 친구가 주문한 우삼겹육장이다. 확실히 갈비 고기가 들어간 육갈탕이나 육갈라면 보다 고기를 자르기엔 우삼겹이라 더 편해 보였다. 고기 맛의 차이인지는 모르겠으나 같은 국물을 기본으로 하는 것 같음에도 묘하게 맛이 달랐다. 우삼겹 특유의 비계 맛이 더 가미된 맛이라고 해야 할까? 내가 먹은 육갈라면보다 덜 맵고 육향이 더 강한 것 같았다. 

 

육장정 특유의 걸쭉한 국물과 고기를 한점 올려서 먹으면 뱃속이 따뜻해지고 포만감이 물씬 느껴졌다. 육갈라면으로 주말 늦은 아침 겸 점심을 먹고 힘을 내서 일정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요즘 같은 환절기에 뜨근한 국물요리로 속을 따뜻하게 해 줘야죠~!

송리단길 육개장 맛집 육장정 방문 추천드립니다!!

 

 

육장정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