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샤브샤브 정담 샤브연
건대입구 근처에 볼일이 있어 들렀다가 내친김에 건대 롯데백화점에서 쇼핑도 하다 보니 저녁 먹을 시간이 되었다. 오늘은 또 무얼 먹지라는 고민 속에서 샤브샤브라도 먹으라가야지 야채를 먹을까 말까 한 고기 쟁이는 날씨도 서늘해서 따끈한 샤브샤브를 먹으러 방문했다.
따끈한 국물 정담 샤브연
주소) 서울 광진구 능동로 92 10층
영업시간) 10:30 ~21:00 (라스트 오더 19:50)
주차) 롯데백화점 지하주차장 무료 이용가능
샤브연 메뉴
건대입구 근처에는 샤브샤브집이 몇 곳 있는데, 요즘 물가가 많이 올라서 샤브샤브 가격이 1인에 거의 2만 원대인 곳이 많아졌는데, 이곳의 음식 비주얼과 가격이 괜찮아 보여 방문했다. 샤브샤브가 아니더라도 홀로 먹을 수 있는 메뉴인 쌀국수나 볶음밥 종류도 있어 혼밥 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샤브연 실내
우드 색의 테이블과 블랙 테이블이 깔끔함이 느껴지고 조명으로 인해 따뜻해 보이는 인테리어이다. 2인석, 4인석 이상의 단체석 등 모든 테리블에 인덕션이 설치되어있는 매장의 모습이다. 단체의 경우 미리 예약하면, 별도의 룸 공간에서 식사가 가능하다.
내가 주문한 메뉴
소고기 야채 반반 샤브샤브(인당 13.0)로 먹을까하다가 조금 더 푸짐하게 먹고자, 소고기 월남쌈 샤브샤브(인당 15.0)으로 주문했다. 정담 샤브연은 샤브샤브 메뉴를 2인 이상으로 주문하면 육수를 2가지로 선택할 수 있다. 육수 종류는 기본, 얼큰, 마라 3가지가 있는데, 기본과 얼큰 육수를 선택했다.
육수에 이어 퐁당! 하고 넣어먹을 야채, 소고기 그리고 월남쌈 야채 등이 신속하게 나왔다. 소스류도 땅콩소스, 간장, 칠리소스도 통에 담아 별도로 제공되어서 딱! 깔끔한 느낌이다. 소고기를 다 먹은 뒤 먹을 칼국수도 준비 대기 중이다.
오랜만에 먹는 월남쌈에 따로 사진도 찍어본다. 2인 이서 먹었을 때 부족함이 없는 양이 었다.
기다림의 미학 샤브샤브
맛있는 걸 먹으려면 기다려야 한다. 육수로 만들 야채와 버섯, 단호박을 기본탕과 얼큰탕에 반반씩 잘라 넣어본다. 얼른 맛있어져라~ 맛있어져라!
이어서 알배추와 숙주나물도 가득가득 넣어본다. 그냥 먹기엔 참 손이 안 가는데 샤브샤브 국물에 적셔진 야채들은 왜 이렇게 맛있는 걸까?
어느 정도 야채가 보글보글 끓으면 이제 드디어 기다림은 끝났다. 준비된 샤브샤브용 소고기를 넣었다가, 꺼내서 칠리소스에 찍어먹기도 하고, 와사비-간장에 찍어먹기도하고, 월남쌈으로 만들어 먹었다. 소고기를 추가 주문할 생각을 했었는데 월남쌈이 은근히 배가 많이 불러서 추가주문 없이 칼국수까지 알차게 끓여먹었다.
총평
건대 주변에 양꼬치 맛집이 많지만 한식이나 샤브샤브 등은 많지 않은데, 건대 롯데백화점 혹은 주변에서 쇼핑이나 볼일이 끝나고 따뜻한 국물이 먹고 싶을 때 방문하기 좋은 정담 샤브연이다. 지하가 아닌 백화점 10층에 위치하고 있다 보니 더 조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백화점 건물에 입점해 있다보니 라스트 오더가 19:50인 점은 조금 아쉽게 느껴진다.
요즘 점점 날씨가 부쩍 추워지고 있음을 느끼고 있는 데, 오늘 저녁은 몸을 따뜻하고 고기와 야채도 먹을 수 있는 일석이조 메뉴인 샤브샤브로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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