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호와 함께할 수 있는 제천 <카페라끄>
제천 여행하면 필수코스인 <청풍호반케이블카>를 타고 아름다운 제천의 풍경을 바라볼 수 있었다. 사실 제천은 이번 여행 전에는 잘 알지 못하는 지역이었는데, 속이 시원하게 뻥 뚫리는 멋진 청풍호 뷰에 좋은 기억으로 자리 잡았다. 제천을 두고 청풍명월의 본고장이라고 하는데,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올라서야 그 의미를 실감했다. 맑은 바람과 밝은 달빛, 밤에 오지는 못했으나 청아한 풍경을 보고 있노라면 분명 밤의 제천도 아름다움을 짐작할 수 있었다.
청풍호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뷰맛집 카페라끄
주소) 충북 제천시 금성면 청풍호로 1226
영업시간) 09:30-20:50
참고) 내비게이션에 '낙원 주유소' 검색하면 편리함
주차) 가게 앞엔 주유소라 주차할 곳이 한정적이나 별도의 커다란 주차공간 있음
목을 축일 겸 계획해두었던, 카페라끄에 방문하였다. 미리 찾아본 결과 낙원 주유소로 찾아가면 빨리 찾을 수 있다고 하였는데 도착한 후에 그 의미를 알 수 있었다. 주유소와 카페를 같이 운영하는 듯하다. 주유소 뒤에 카페라끄가 자리 잡고 있어서, 하마터면 모르고 그대로 지나칠 뻔하였다.
카페라끄 외관
특이한 점은, 카페라끄는 주문을 먼저 해야 자리가 있는 본관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공간이 넓은 곳을 운영하기 위한 전략인 듯하였다. 다양한 타입의 좌석이 많은데 사진 속에 본관으로 추정되는 메인 건물에 지하공간이 별도로 있고, 1층과는 사뭇 분위기가 달랐다. 이외에도 별관이 있다. 본관-별관 사이에는 캠핑의자들이 있어 각자의 취향에 맞는 곳에 머물면 좋을 것 같다.
카페라끄에서 볼 수 있는 풍경
1층에 있다가 화장실이 있는 공간인 지하로 자리를 옮겼다. 사실 지대가 높아 지하라기 보단 메인 공간이 2층인 것 같고, 1층이 따로 있는듯한 느낌이긴 했다. 통창 사이로 청풍호를 만끽하다가 잠시 나가서 청풍호의 사진을 찍었다. 호수의 물이 많이 빠진 것 같았다. 그렇지만 물이 많이 빠질 때만 볼 수 있는 유려한 흙의 곡선을 볼 수 있어서 나름의 멋이 있었다.
카페라끄 음료와 디저트
당분 충전을 위해 시킨 단호박 치즈케이크는 특색 있고 맛있었지만 사실 주문한 음료의 맛은 솔직히 무난한 편이고 가격대도 꽤 높았다. 그렇지만 시간을 잘 맞춰가면 한적하고 고즈넉한 청풍호 뷰를 여유로이 만끽할 수 있어 제천에 들릴 일이 있을 때 다시 꼭 방문할 계획이다.
함께 처음으로 맞이한 내 생일은 푸른 하늘과 청아한 청풍호의 풍경으로 가득했다. 평생의 기억에 남을 멋진 추억의 순간을 선물 해준 그에게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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