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리단길 카페 양지 다방
9월 초, 늦은 여름휴가에 다녀온 경주여행 때 방문한, 황리단길 카페 양지 다방 입니다. 가을 나들이 혹은 가을여행으로 경주에 방문하신다면 추천드립니다!
레트로 감성이 물씬한 경주 카페
양지다방
주소) 경북 경주시 사정로 57번 길 7-2
영업시간) 11:00-20:00 (19:30 라스트 오더)
주차) 주차 어려움, 도보 방문 추천
이번 여행에서 경주 황리단길은 익히 많이 들어왔지만 실제로 방문한 것은 처음이었다. 그동안 정말로 많은 변화가 이 거리에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경주라는 도시의 이름에 걸맞게 카페나 음식점들 대부분이 옛날 한옥을 살려 제각각 멋진 인테리어를 가졌다.
개인적으로 한옥으로 된 카페를 좋아하여 서울시내에서도 종종 기회가 되면 찾아가서 커피 한잔을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아마도 가지지 못한 것을 갈구하는 인간의 심리 같은 것이 아닐까? 한옥에 살아본 적이 없어서 더욱 한옥이라는 공간이 주는 매력을 좋아하는 듯하다. 이 날은 특히 날씨가 좋아 테라스가 있는 카페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낮엔 아직 무더워 실내가 멋진 인테리어의 카페 위주로 검색하다가 <양지 다방>에 방문하였다.
평일 오픈하자마자 약 10분 지난 시간이라 그런지, 첫 손님으로 입장하였다. 확실히 평일 여행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대기시간이 없거나 주말에 비해 적다는 부분이 아닐까? 이번 2박 3일의 경주여행에서 유명한 맛집과 카페를 방문하였지만 크게 대기하는 시간은 거의 없었다.
푸른 하늘이 잘 보이는 좌석에 앉아 달달한 커피음료를 주문하였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스카치 크림 라테는 아마도 추측하건대 스카치 사탕을 빻아서(?) 혹은 곱게 갈아서 만든 음료인듯하다. 스카치 사탕 특유의 맛과 달달한 커피가 특색 있고 잘 어울렸다. 바닐라 라테의 경우에도 바닐라 시럽과 파우더가 적절히 잘 어우러지는 듯했다. 의자의 시트와 쟁반 등 인테리어와 소품들이 80-90년대의 레트로 감성과 한옥이 생각보다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금붕어가 살고 있는 어항을 보자 영화 <쉬리>가 떠올랐다. 영화 속의 한 장면처럼 시간이 그대로 멈춘듯한 인테리어를 기반을 한 <양지 다방>이다. 부모님과 함께 방문하면 필히 좋아하실 거라 생각이 들었고, 젊은 20-30 세대분들에게도 레트로 인테리어가 힙하게 다가올 것 같다.
경주여행 시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고 싶으신 분들에게~!
한옥 감성과 레트로 분위기를 동시에 느끼고 싶으신 분들에게~!
경주 카페 <양지 다방>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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