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월드 타워 뷰 카페 앙떼띠 커피 로스터리
이번 주말에 데이트 시 방문한 발음도 어려운 앙떼띠 커피 로스터리이다. 차량으로 방문 시엔 컬처랜드 건물에 주차하면 된다. 삼성역에서 도보로 이동할 경우에는 삼성-한티 사이의 동산 같아 보이는 작은 언덕을 걸어 올라야 한다는 단점이 있으나, 프랜차이즈가 많은 대치동에 있는 카페 중 꽤 넓은 규모 및 롯데월드타워의 뷰를 가진 테라스 카페라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Entete Coffee Roastery
주소)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326, 3층
영업시간) 10:00-19:00(평일)/ 10:00-20:30(주말)
주차) 건물 지하에 주차 가능
참고) 삼성역 2번 출구에서 약 600m
건물 외관
자동차거리를 꽤 많이 지나갔었는데도 차로만 지나쳐서 그랬는지, 문화상품권으로 유명한 컬처랜드 삼성역 쪽에 위치한 건 몰랐었다. 해당 건물 1층 아닌 3층에 위치하고 있어 지나치기 쉬우니 주의할 것!
컬처랜드 3층
나도 입구가 어디야? 하고 헤매다가 들어간 컬처랜드 본관이다. 여기로 들어가서 엘리베이터 타고 3층으로 이동하도록 하자!
앙떼띠 커피 로스터리 내부
대치동에 이런 공간이 있었나?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넓고 차분한 느낌이었다. 채광이 좋아서인지 창가에 햇빛이 따스하게 들어와 더 환하고 깨끗한 느낌이다.
자리를 먼저 잡고, 커피를 주문하러 메뉴판을 살펴보았다. 앙떼띠 커피 로스터리에서는 원두를 A, B, C로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다. 개인적으로 산미가 적고 고소한 맛을 선호해서 추천받은 원두 B로 골랐다. HOT과 ICE 가격이 차이가 없는 점이 마음에 든다. 지금 보니 컬처랜드 건물에 입주해서 그런지 모바일 문화상품권 코드로도 결제가 가능한 것 같다.
내가 주문한 메뉴
주문한 메뉴인 베일드 바닐라 라테와 따뜻한 바닐라라테가 나왔다. 앙떼띠 커피 로스터리의 시그니처 메뉴인 베일드 바닐라 라테(6.8)는 바닐라빈이 콕콕 씹혀서 맛있었는데 양이 너무 적어서 아쉬웠다.
의식의 흐름으로 인테리어로 있던 거대한 화분이 탐나서 계속 쳐다봤다. 어떻게 저렇게 무럭무럭 자랄 수 있지? 가정집에 두기엔 너무 클 것 같군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공간 구성이 전체적으로 널찍하고 테이블마다의 간격이 커서 더 쾌적하게 느껴지는 듯하다. 느낌상 주말이라 그런지 인근 결혼식장에 방문했다가 오는 하객 단체분들이 많았다.
뒤편에도 테이블이 3개 정도 놓여있고 맞은편엔 커피머신이 통유리창 안에 있었고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는 듯하다.
주문받는 곳 뒤편으로 이어진 공간에는 화장실 공간이 있고, 맞은편에 테라스로 나갈 수 있는 작은 문이 있다.
문을 나가본 테라스는 매장만큼이나 꽤 넓었다. 무엇보다 잠실 쪽을 조망하는 테라스뷰는 앞을 막는 건물이 없어서 답답하지 않고 뻥 뚫려서 시야가 시원했다.
저 멀리 작지만 그래도 롯데월드타워도 대치유수지와 함께 바라볼 수 있다. 어제 날씨가 춥지 않아 테라스 공간에서도 잠시 앉아 여유를 즐길 수 있었다. 날씨가 더 따뜻할 때는 테라스석 이 인기 좌석임이 분명하다.
어느새 테라스에 앉아있을 수 있는 계절이 끝나가고 있다. 더 추워지기 전에 낮시간대에 방문한다면 꼭 테라스에 잠깐이라도 앉아보길 추천드린다! 조용하고 평화스럽게 흘러가는 시간을 그대로 마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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