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수한 누룽지 닭백숙 제천 장수촌 후기
내 생일을 맞이하여 출발한 당일치기 제천여행! 왜 많고 많은 지역 중에 제천이냐면, 서울 근교 중에서도 동해바다 쪽이나 춘천은 이미 다녀와봤고, 경기도 권도 자주 방문하여 뭔가 색다르고 가보지 않았던 곳을 검색하다가 선택한 지역이다. 토요일 아침 서울에서 달리고 달려 장수촌에 도착했다.
주말답게 도로가 여행을 떠나는 차들로 꽉 막혀서 예상했던 시간보다 늦게 도착하여 배가 무척이나 고팠다. 솔직히 어떤 음식을 먹어도 배고플때 먹으면 맛있겠지만, 배고플 때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더 맛있지 않을까?
제천 여행 - 누룽지 닭백숙 맛집
장수촌
주소) 충북 제천시 용두대로 359
영업시간) 10:00-21:30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주차) 가게 앞 주차 공간 넓음(무료)
이날 우리가 첫 끼로 선택한 음식은, 무려 누룽지 백숙이다. 작년엔 안 그랬던 것 같은데(?) 이제 나도 보양식이 필요한 나이가 된 것 같다. 복날도 아니었는데 뭐랄까 최근 들어 회사생활이 유독 힘들고 체력도 쭉쭉 깎이고 있는 느낌이 원. 기. 회. 복이 필요함이 절실히 느껴졌다. 그렇게 우리의 대망의 제천여행의 첫끼는 누룽지 백숙으로 유명한 맛집인 <장수촌>!!
제천 장수촌 건물외관
솔직히 누룽지 백숙이라길래 조리하는데 오래 걸리 줄 알았다. 그래서 도착하기 전에 미리 전화할까 했는데 그냥 도착해서 자리에 앉아서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금방 나왔다. 체감상 약 10분 정도 소요된듯하다. 닭고기의 결이 야들야들한 게 부드럽고 촉촉했다. 치킨이라면 1인 1 닭이 가능하겠지만, 닭의 사이즈도 큰 데다가 누룽지도 있어서 양이 상당히 많았다.
먹음직스러운 빛깔의 누룽지 닭백숙
고소한 풍미가 가득한 누룽지
백숙과 별개로 이렇게 또 누룽지가 한가득 따로 나온다. 2인분에 맞는 누룽 지양이 맞는가? 싶었는데, 주변을 둘러보니 2인이든 4인이든 인원수와 관계없이 똑같은 사이즈의 누룽지가 나오는 듯했다. 당연히 다 먹지 못했는데, 남은 누룽지를 다른 손님들처럼 포장해가고 싶었지만 날씨도 다소 무덥고 집까진 멀었기에 상할 우려가 있어서 포기했다. 이때 다 못 먹은 누룽지가 계속 아른거린다. 고소하고 진한 닭의 육향이 가득 배어서 참으로 맛있었다.
제천 장수촌 메뉴
확실히 가족단위 손님들이 많았다. 별도로 있는 룸 공간에서는 가족모임을 하는 분들도 많았고 나처럼 2인 이서 오는 경우도 많았다. 확실한 건 누룽지 닭백숙을 음미하다가 주변을 둘러보니 어느새 꽤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 제천여행을 계획하는 연인, 가족분들께 적극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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